3. Qgis에서 좌표계 설정하기

좌표계의 필요성과 어떤 좌표계를 설정하면 되는지 알았으니, 이번에는 좌표계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설명해보겠다.

필자는 기존에 학교에서 제공되는 ArcMap을 쓰다가 오픈소스인 Qgis로 넘어오게 되었다. 넘어오고 나서 가장 만족하고 있는 부분이 좌표계에 대한 부분이다. 좌표계를 정의하는 방식이 ArcMap 보다 편리하고 수정도 쉬워서 참 좋다.  데이터를 얻고 그 데이터에 대해서 좌표계를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데이터는 전국 시군구의 경계 데이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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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데이터 받기

시군구별 인구 현황을 시각화하기 위해 GIS를 한다고 가정하자. 이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는 시군구 경계 데이터와 인구현황 데이터일 것이다. 이 중 지리정보가 포함되어야 하는 지도데이터는 시군구 경계 데이터이다. 이를 국가공간정보포털 오픈마켓(data.nsdi.go.kr/dataset)에서 다운로드 해보자.  시군구경계를 검색하면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데이터가 검색된다.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고, 아래의 데이터 후기 및 문의를 통해 좌표계를 확인해야 한다. 

 

 

② 데이터를 받는 곳에서 좌표계 확인하기

데이터 자체에서는 좌표계가 GRS80중부, 즉 EPSG: 5181이라고 하지만, 데이터 문의글의 답변을 보면 EPSG:5179로 설정하라고 한다. 이럴 경우는 대부분 EPSG:5179가 맞다. 

데이터 좌표계를 확인한 후, 다운받은 데이터 압축파일을 풀면 아래와 같은 파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shp파일과 dbf파일, shx파일은 함께 움직인다. 여기에 만약 prj파일(좌표계 파일)이 포함되어 있으면, 이 데이터는 좌표계가 포함되어 있는 데이터라 따로 좌표계 설정을 해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많은 데이터들에 prj 파일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좌표계를 따로 설정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③ Qgis에서 데이터 열기

Qgis를 열고, 이 데이터를 불러보자. '레이어 탭-데이터원본관리자-벡터-벡터 데이터셋(틀)'에서 앞서 압축을 풀어준 파일 중 "Z_SOP_BND_SIGUNGU_PG.shp"파일을 열어준다.  그럼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것이다. 얼핏보기에는 지도가 잘 불러와진 것 같지만, 형광펜으로 표시했듯이 이 지도는 좌표계가 설정되어 있지 않아서 물음표가 떠있는 상태이다. 

 

 

④ 좌표계 정의하기

위의 물음표 부분을 더블클릭하거나, '레이어 이름에서 우클릭-속성-원본-도형과좌표계-원본 좌표계 설정- 유효하지 않은 투영체 옆의 지구본 모양'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앞서 좌표계가 EPSG:5179라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그 좌표계를 설정해주고 확인을 누르면, 보이는 화면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럴 경우, '레이어 이름에서 우클릭-레이어 범위로 확대'를 눌러주게 되면 사라졌던 지도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⑤ 지도가 찌그러져 보일때, 프로젝트 좌표계 설정

좌표계 범위로 확대되어 확인을 했더니, 필자처럼 지도가 찌그러져 보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는 지도의 좌표계와 프로젝트의 좌표계가 달라서 생기는 문제이다. 프로젝트는 바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어떤 바탕 위에 지도를 여러개 올리는 개념으로 본다면 이해가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젝트의 좌표계는 우측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프로젝트 좌표계는 EPSG:4326, 시군구 경계 지도의 좌표계는 EPSG:5179로 설정되어 있었고, 보다시피 지도가 찌그러져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측 하단의 프로젝트 좌표계를 더블클릭하면 '프로젝트 속성-좌표계'창이 뜬다. 여기서 시군구 지도와 같이 EPSG:5179로 설정해주게 되면, 프로젝트의 좌표계가 바뀌고 다시 지도가 원래 모양으로 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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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데이터를 다운받고 좌표계를 설정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그렇다면, 여러개의 지도를 다운받아서 프로젝트 좌표계와 일치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다음 장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