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gis 좌표계 활용할 수 있는 만큼만 이해하기

1. 좌표계의 필요성 이해하기

조달송 2021. 1.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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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를 하다보면, 많이들 좌표계에서 좌절을 한다.

사실 나도 아직 좌표계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지만 나름 방법을 찾고 극복해서 gis를 잘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좌표계에 대해 깊게 들어가기 보다는 어떤 것인지 감을 잡고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만 설명해보고자 한다. 


좌표계를 언어라고 생각해보자 

 

좌표계는 각 국에서 사용하는 언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우측의 A책과 B책에 대해 한국어로 번역할 번역가를 섭외해야한다고 생각하자. 그렇다면 번역가를 섭외하기에 앞서 무엇을 해야할까? A책과 B책이 어떤 언어로 쓰여진 책인지 확인을 할 것이다. 만약 A책이 프랑스어로 쓰여진 책인지 모르고 독일어 전문 번역가를 섭외한다면, 번역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 또한 B책이 스페인어로 쓰여진 책인지 모르고 어거지로 독일어 전문 번역가에게 일을 맡긴다면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이처럼 좌표계도 똑같다. 어떤 지도를 작성할때 썼던 좌표계(프랑스어나 스페인어)를 모르고 그저 짐작하여 좌표계를 설정해버리고(독일어 전문 번역가에게 일을 맡기듯이) 자신의 좌표계(한국어)에 끼우려고 한다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이와 같이 gis 분석에 있어서 활용하려는 각 지도가 어떤 좌표계로 작성이 되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설정하여 좌표계를 일치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최근에는 qgis에서 OTF(on-the-fly) 기능으로 여러 지도를 겹쳐서 보는 것에는 크게 무리가 없지만, 데이터를 정제하고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OTF는 전문 번역이 아닌 구글로 자동번역을 한 그런 느낌이다. 어느 정도 의미를 파악하는데에는 용이하지만, 정식으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그렇기 때문에 좌표계는 복잡하지만 꼭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야하고 GIS 관련 수업이나 책에서 꼭 집고 넘어간다.

 

그간 주변에서 gis를 할 때 좌표계를 그냥 아무거나 기존에 쓰고 있는 레이어의 좌표계로 설정하고 분석하면 되는 것 아니냐, 지금 보기에 딱 맞춰져 있는데 문제없는 것 아니냐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렇게 분석하면 안되고, 보기와 다르게 문제가 생김을 꼭 인지하면 좋겠다. 좌표계의 필요성에 대해 정리를 하였으니. 다음 글에서는 어떤 좌표계가 있는지 간단하게만 설명하고 실무에서 쓸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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